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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

마산 구산면 전갱이(아징) 낚시

지난번 연휴기간에 우연히 방문했던 포인트.

다시 오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연휴가 끝나자마자 와버렸다. ㅋ

역시 그다지 유명 포인트가 아니라 평일 낚시자리는 널널하다.


밑밥덕 좀 볼려고 일단 찌낚시 하시는 분 옆에 자리잡고 캐스팅.


채비는 저번처럼 

스트림헤드 1g에 옥토퍼스 와사비 칼라.


몇번의 캐스팅 만에 입질이 전해진다.

움직임이 전갱이는 아닌 듯 싶고 올라온 놈은 젖뽈.

엄청 오랜만에 볼락을 구경해 보는 것 같다.

머지않아 이놈 잡으러 찬바람 가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겠지?



조류가 좀 흐르자 전갱이의 입질이 시작된다.

크기는 모두 16센치에서 18센치 사이.



3마리 방생 1마리 고양이에게 주는걸 반복하는데 

마실나온 할머니가 그 아까운걸 왜 고양이 주냐고 자기를 달라신다.

마침 한마리 더 걸어 드리니 장에 발라 드신다고 들고 귀가하면서 다시 올때까지 고기 좀 잡아 달란다. ㅋ


아이스박스에 10마리 정도 잡아놓고 해가 완전히 떨어지자 30분 정도 입질이 없다.

할머니 때문에 집에 가지도 못하고 한시간 정도 더 기다리다 

마침 다시 오신 할머니에게 잡은 고기를 전해드리고 철수.


이곳은 밤에는 고기 입질도 없고 사이즈 기대도 안돼서 다음부턴 잘 찾지 않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