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로 부산, 가덕도, 거제로 전갱이를 잡으러 다녔었고
가볍게 다녀올땐 가끔 진해 쪽으로도 나가곤 했다.
낚시꾼들의 흔한 착각인 멀리 가서 잡는 고기가 크다는 생각을 아직 가지고 있지만
너무 가까이 있는 바다를 등한시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집에서 가까운(?) 구산면 쪽의 전갱이를 노리고 며칠 탐사해 봤다.
이렇게 동쪽.서쪽.남쪽 구산면의 모든 방향으로 다 다녀본 결과 전갱이는 구산면 어디에나 다 존재해 있었다.
이번에는 지도에 표기된 곳에서만 전갱이를 확인을 했지만
다른 곳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몇몇 다른 포인트도 가보고 싶었으나 어르신들이 이미 방파제 대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지라 확인해보지 못했다.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있겠지만 한마리 잡으면 채비가 다 이쪽으로 날아드는 지라 아징 하기가 곤란해 진다.
이번 탐사에서는 생각지도 않게 드랙을 당차게 풀어주는 준수한 크기의 전갱이도 가끔 볼 수 있었다.
수정 바깥쪽 방파제의 경우 씨알좋은 가라지를 볼 수 있었고,
원전은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고(15센티 전후) 대부분 저킹 후 폴링에 반응했다.
그외 대체적으로 씨알(18~22)도 비슷, 입질 패턴도 비슷했다.
일전에 소개한 적 있는 직접 튜닝한 지그헤드로 시도해 봤다.
이걸 쓰면 지그헤드의 침강속도가 느려 전갱이 입질 받는데는 유리해 지지만
기존 지그헤드의 속도에 몸이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어색함이...
진짜 땡길때가 아니면 잡은 전갱이는 거의 바로 릴리즈하는 편인데
옆에 영감님이 버리지(?) 말고 자기 달라고 해서 영감님 쿨러에 모은 전갱이.
구산면 방파제에서 잠시 자취를 감췄던 고등어가 사이즈가 켜져서 다시 들어온 것 같다.
하지만 전갱이가 대상어인 지라 요즘 자주 나오는 고등어, 가지메기는 여간 성가신 고기가 아니다.
밤보다 낮이 사으즈가 좋았다.
원전 전갱이는 이정도 사이즈.
일주일 정도 짧게 구산면을 탐사해 본 결과
구산면에서도 충분히 아징낚시를 즐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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