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가뜩이나 물때도 안좋은데 태풍까지 다시 올라온다고 해서 주중 긴장 속의 나날을 보냈다.
다행이 진행 속도도 늦고 세기도 직전 태풍보다 훨씬 약해서 토요일 새벽 바로 구산면으로 달렸다.
도착하니 오늘은 지난주 방파제를 메우던 오징어, 쭈꾸미 꾼들이 많이 줄어들어 있었다.
이번주 이곳에서 쭉 낚시해오고 있다는 한 낚시인의 말에 따르면
낚시꾼 특유의 뻥이 더해진 조과가 인터넷에 퍼져 심지어 대구에서도 오징어 쭈꾸미를 노리고 1박2일, 2박3일 원정낚시를 왔는데 막상 조과가 형편없자 날이 갈수록 낚시꾼들이 줄어들더란다.
나로서는 환영할 일이 었으나 오늘 그 빈자리 이상을 학꽁치를 노리는 낚시꾼들이 채워버렸다. ㅠㅠ
오늘 사용한 채비는
6.2피트 송어대.
1000번 릴.
0.4호 에스테르 라인, 0.8호 리더.
1.0g 스트림헤드.
웜은 1.6인치 테드폴, 1.8인치 옥토퍼스, 2.3인치 아지플로터, 1.5인치 피쉬라이크 .
해뜨기 전 15센치 전후의 메가리 입질 왕성.
중간 중간 애럭, 젖뽈 낚임.
동튼 후 돌팍망둑만 입질.
낚시인생에서 소위 ㅈ쟁이라 불리우는 돌팍망둥을 이렇게 많이 잡아본 적은 없다.(20마리 이상)
나중에 아재들이 야금야금 자리를 차지하더니 캐스팅을 할 공간을 주질 않음.
결국 아징을 포기하고 학꽁치 5마리만 잡아가기로 함.
잡히는 사이즈는 대략 이정도.
역시 해뜨면 아징은 포기해야 하는게 맞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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