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주말 출조라 방파제가 붐빌 것을 고려해서 좀 서들러 봤다.
방파제 도착 새벽 5시 30분.
역시 밤을 세운 낚시꾼들이 방파제를 점령하고 있다.
전과 다른 특이사항이라면 거의 무늬, 쭈꾸미, 갑오징어 등을 노리는 사람들이라는 거.
일단 조과는 신통치 않아 보였는데 열정이 대단하다.
오늘 사용한 채비는
6.2피트 송어대.
1000번 릴.
0.4호 에스테르 라인, 0.8호 리더.
1.0g 스트림헤드, 1.0g 아지스타.
1.8인치 옥토퍼스, 2.3인치 아지플로터.
암튼 아침 피딩타임을 위해 채비를 하고 첫 캐스팅에 16센티 정도의 메가리 한마리가 나와준다.
그 뒤 비슷한 사이즈의 전갱이들이 채비회수 직전 발앞에서 물어준다.
해가 뜰려고 하니 고기 활성도가 좋아진다.
지그헤드를 막 삼키고 잡아당겨주는데 역시 이맛에 전갱이 루어 (아징)를 한다.
잡다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볼락 한마리가 나와줬다.
아직 마릿수로는 안 잡히는 모양이지만 다음달이면 라인도 합사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볼락에는 아무래도 안전한 합사로...
한참 잡고 있으니 전갱이 씨알이 점점 좋아진다.
간만에 사이즈가 흡족해서 오늘은 열댓마리 가져가기로 하고 이때부터 22센치 이상은 쿨러에 담았다.
그 와중에 흔히들 시장급 고등어라 하는 씨알좋은 고등어도 세마리 나왔으나 옆에 조사님들께 드렸다.
나중에 보니 쿨러에 남아있는 전갱이는 12마리.
해가 완전 뜨고나니
옆에서 친 밑밥 때문인지 복어와 망상어떼가 모여들어 가뜩이나 약한 아징용웜이 남아나질 않는다.
결국 아징은 접고 찌낚으로 변경했지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미끼에 좌절.
복어 두어마리에 전갱이 한마리 추가하고 조용히 대를 접고 고기 다듬고 철수.
ps. 고등어는 밑밥 친 곳에서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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