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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아징 입문 (下)

이 글은 아징 입문전 

아징에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낚시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간단히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아징을 시작하려면 장비를 구비해보자.

이미 볼락등 라이트 게임을 즐기고 있는 분들은 있는 장비 그냥 쳉겨서 바로 나가도 상관은 없지만

아징에 좀 더 특화된 장비들을 준비한다면 좀 더 재미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로드


아징에 사용할 로드는 1그램 미만의 지그헤드를 사용할 수만 있다면 어떤 로드라도 가능하다.

그러니 볼락대, 꺽지대, 송어대, 아징대 모두 상관없다는 말이다.

먹으려고 달려드는 전갱이는 아무리 꽝조사라도 말릴 길이 없다. 

하지만 초고감도 아징 전용대를 경험해 본다면 볼락대로 아징하기는 싫어질 것이다.

물속의 미세한 상황변화를 감지하면서 낚아내는 맛이 아징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입문자들에게는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범용대가 인기가 있지만 전용대가 나오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아징대에 특히 필요한 부분들을 좀 살펴보면

우선 감도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폴링시 전갱이가 루어를 흡입하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려면 고감도의 로드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아징대가 볼락대보다 입질파악 빈도수가 월등히 높다.

하지만  고감도를 위해서 고탄성 카본을 사용하다보니 충격에는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그래서인지 고가의 아징전용대 파손 사례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다음으론 가볍고 밸런스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모든 장르의 낚시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지만 대부분 팁을 세워서 낚시하는 아징에서 더 절실히 요구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조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짧은 대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1000~2000번대 가벼운 스피닝릴이면 OK.

1그램 미만의 지그헤드를 그나마 스트레스 없이 날릴려면 쉘로우 스풀을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가는 원줄을 쓰기 때문에 적절한 드랙의 조절은 필수적이다. 

드랙 조절은 라인강도의 1/4 ~ 1/3 정도로 설정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2lb원줄을 쓴다면  250 ~ 300g정도.

필자는 0.4호(1.6lb) 에스테르 라인을 쓰는데 드랙은 250g 정도에 맞춘다.



라인


그냥 폴리에스테르라인쓰자.

물에 가라앉고 연신률(늘어나는 정도)이 낮아서 감도가 좋고 빠른 챔질에 유리하다.

무엇보다 싸고 현시점 까지는 아징에 최적인 라인이다.

2lb정도의 라인이면 못 올릴 전갱이는 없다.

반드시 쇼크리더를 사용하고 스플 드랙을 조절하는 것을 잊지말자.

사용도 못해보고 첫 캐스팅에 바다에 수장시킨 루어만 모았어도.... 



지그헤드


흡입하기 좋고 뱉기 어려운 지그헤드가 최고의 아징용 지그헤드이다.

이건 어느 조구업체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 알아서들 잘 개발했을 것이다.

그냥 아무거나 써도 된다. 별 차이 없었다. 

그래도 요즘은 좀 더 잘낚일 것 같은 기분에 34에서 나온 지그헤드들을 쓰고 있다.




웜은 2인치 내외의 소프트한 스트레이트 웜을 사용한다.

필자는 작년까진 주로 사딘만 썼다.

올해도 주로 사딘을 써왔지만 내구성이 너무 약하다.

그래서 요즘은 다른 웜들을 사용하는데 기분 탓인지 미세하게 사딘이 나은 것 같다. 




장비가 준비됐으면 이제 바다로 나가보자.


포인트는 어떻게 되나?

그냥 바다에 나가서 전체적으로 유심히 살펴보다가 전갱이를 낚는 사람이 있다면 그 주위가 포인트다.

전갱이란 고기는 여나 수초에 숨어있는 고기가 아니다.

조류에 따라 떼로 뭉쳐서 쉴새없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현재 잡히는 곳이 포인트 인 것이다.


그리고 낮보다는 밤에 공략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낮에도 물론 바닥권을 잘 공략하면 잡을 수 있으나 밤보다는 확률이 낮다.

가장 좋은 시간대는 일몰시간대 전후.


막 낚아내기 시작하는 아저씨 옆에 자리 잡았다.

그럼 이제 전갱이는 어떻게 잡나?


일단 멀리 한번 던지고 바닥까지 채비를 내려라.

텐션을 유지하고 두세번 툭툭 쳐올려주고 다시 약간 가라앉히는 느낌으로 스테이를 주고 

툭툭 스테이 툭툭 스테이 ....

이런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스테이 時 지그헤드가 가라앉을을 때  뭔가 통하거나 갑자기 느낌이 없어지거나 상황변화가 생긴다.

이럴때 손목으로 가볍게 툭 챔질해주면 전갱이가 잡혀있을 것이다.

몇번 출조해서 여유가 생긴다면 카운트 재서 입질 수심을 파악하면 마릿수 전갱이도 어렵지 않을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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